[QnA]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취뽀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제 블로그가 드디어 20만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
감사의 의미를 담아, 조회수 일등공신 중 하나인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합격 & 후기 (+2기 준비 꿀팁)에 댓글로 달린 질문들, 메일로 왔던 질문들, 그리고 지인에게 직접 받은 질문들을 위주로 질의응답 형식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6월 말에 수료한 직후에 전반적인 후기를 다시 작성하려고 했는데, 수료 후에는 취준한다고 바쁘고, 취업하고는 직장인이라고 바쁘고, 어느정도 자리 잡고서는 출판 계약된 글을 쓴다고 바빠서 계속 미뤄졌네요. 이번 질의응답 포스트에서나마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에 대한 제 전반적인 후기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외에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이나 메일로 질문 주세요!
제가 아는 한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는 간단하게 "부캠 AI"로 적겠습니다.)






Q.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과정이랑 관련이 있나요?

둘 다 비영리 소프트웨어 교육재단인 네이버 커넥트에서 진행하는 교육입니다. AI Tech의 경우 제가 진행했던 1기(2021년 1월 ~ 6월) 이후 현재 2기(2021년 7월 ~ 12월)가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부스트캠프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Q.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과정처럼 스테이지마다 선발이 또 이뤄지나요?

AI Tech 과정은 단지 이론 단계와 프로젝트 단계를 구분하기 위해 Stage를 나눠놓은 것이고 교육 중에 따로 선발 과정/테스트는 없습니다. 최종 합격 후 교육이 시작되면 (본인이 그만두지 않는다면) P stage까지 다 진행할 수 있습니다.




Q. 선발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부스트캠프 후기 포스팅 "선발 과정 & 준비 방법" 섹션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Q. 코딩테스트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일반적인 기업 코테와 비슷한 문제들이 나온다고 설명을 들어서, 코테 단골 유형들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대기업 코테와 비교해서는 비교적 쉬운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1차에서는 거의 다 맞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차에서는 외부 통합개발환경(IDE), 인터넷 검색이 금지되어 있어서 많이 맞추진 못했지만, 다른 분들도 비슷했는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problem solving) 테스트이기 때문에,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AI로 취준하더라도 대부분 코테를 요구하기 때문에, 코테는 항상 습관처럼 꾸준히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제가 그랬듯이 단골 유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긴 합니다.

학습자료로는 다음 두 가지를 추천합니다.




Q. BAT 필기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저는 비전공자였지만 나름 2년 이상 머신러닝, 딥러닝 공부와 함께 통계학, 수학 공부를 조금씩 해온 상태여서 필기 시험은 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자료는, 또다른 블로그 조회수 일등공신인 다음 포스트에서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했나요?

1기의 경우 모집 시 상태는 "U Stage는 비대면, P Stage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으로 변경될 수 있음"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좋아지지 않아서 P Stage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하루 종일 비대면으로 진행하면 답답하지 않나요?

강의 수강은 사실 동영상으로 보더라도 매일 정해진 분량이 업로드되고, 수강 후에 팀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같이 더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과제 수행이라든지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팀원들과 온라인으로만 소통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의 장점도 분명 있기 때문이죠.

물론 하루 종일 집에서 공부한다는 점도 어느 정도 답답했습니다. 일부러 카페에 가서 공부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지나서 생각하니, 반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고품질의 교육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인데, 버티고 열심히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Q. 1기라서 운영이 부족하지는 않았나요?

사실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공지가 늦게 오거나, 프로젝트 베이스라인 코드에서 문제가 발견되거나, 강의 간 중복되는 내용이 많거나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기도 했습니다. 훈련장려금이 초반에 몇 달 밀리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저 같은 경우는 42서울과 병행이 가능하다고 알고 시작했는데, 부캠 AI를 시작하고 두어 달 뒤 뒤늦게 고용노동부로부터 두 교육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통보가 와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경험이지만, 2기부터는 운영이 좀 더 꼼꼼하게 진행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시간표가 빽빽하던데 얼마나 빡쌘가요? 지각/결석 시 페널티가 있나요? 훈련장려금은 얼마인가요?

10:00 ~ 19:00 (점심시간 제외) 이 시간이 "코어 타임"으로 정해져 있기에 19시에 체크아웃하면 됩니다. 그 이후에 미처 끝내지 못한 과제를 하거나 추가적인 학습하거나 학습 정리를 끝마치는 건 물론 개인의 자유입니다. 코어 타임 내에서도 (비대면 상황에서는) 피어세션이나 특강 등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학습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공부할 것도 많고 과제도 많지만, 그렇다고 실시간으로 감시하면서 강제하는 건 아니니까요. 또 병원이나 면접 등 상식적인 공결처리는 된다고 들었습니다.

kdt 전형으로 참가할 시에는 1회 결석(=3회 지각)마다 1일치 훈련장려금이 차감되어 지급됩니다. 1기 기준으로 결석이 없을 시 훈련장려금은 매달 20만원 중후반 정도였습니다.

일반 전형일 시에는 장려금이 없기 때문에 수료 최소 일수만 맞추면 페널티는 없습니다. 하지만 부스트캠프의 꽃,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피어세션에 빠진다면 스스로의 성장에 페널티가 있겠죠? 시간이 안 되는 날이 생기면 미리 팀원들과 시간 조율을 해서 피어세션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아르바이트, 학교, 타 스터디 등과 병행 가능한가요?

kdt 전형의 경우 아르바이트 제한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학교를 병행하는 분들을 몇 봤었는데, 시험 기간에는 정말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부캠 AI 과정에만 집중하더라도 충분히 뿌듯한 반 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나 학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타 스터디가 코딩테스트 문제 풀이 스터디라거나 딥러닝 관심 분야 스터디라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터디의 경우도 본인이 시간을 잘 분배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Q. 42 서울과 병행 가능한가요?

kdt 전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일반 전형으로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네트워킹 데이는 어땠나요? 취업 연계 많나요?

참신하게도 게더 타운이라는 트랜디한 플랫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발표도 열심히 준비하고 기대도 많이 했지만, 사실 참여한 기업들이 발표에 크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발표 세션 이후에는 기업 부스 세션이 있었는데, 각자 관심 있는 기업을 방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짧고 기업끼리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몇 군데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소위 "네카라"와 유망 스타트업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부캠 AI Tech 특성상 수행한 프로젝트가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캐글처럼 같은 주제로 컴페티션 형식으로 프로젝트 진행) 지원자들의 차별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네트워킹 데이 자체보다는, 이후에 부캠 슬랙을 통해 올라오는 부캠 AI 전용 채용 채널이 그래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서도 부캠 AI 전용 채널로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여러 기업에서 여러 연계 채용 공고가 올라왔고, 인원은 소수씩 모집했지만 실제로 채용된 분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네카라도 각 2~3명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취업 연계를 크게 기대하고 들어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력을 키울 기회는 확실히 보장하지만, 취업을 보장해주는 교육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는 1기분들 중 상당수가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제 경우도 부캠 AI 연계 채용이 아닌, 별개의 루트로 회사에 직접 지원해서 취업했습니다.




Q. AI 석사 안 가도 취업 되나요?

아무래도 잘하시는 분들이 많고 자리는 적으니 경쟁이 치열한 것은 맞지만, 비전공 학부생인지 AI 석사인지보다는 "실력"과 "러닝커브"를 위주로 보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부스트캠퍼 중에서도 AI 엔지니어나 리서처가 아닌 서버 개발자, 기획자, 프론트앤드 등 다양하게 지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면접 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오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제가 부캠 AI에서 진행한 메인 프로젝트 두 개에서 제가 했던 기여들을 중점으로 발표를 했던 게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부캠 AI 팀원이셨던 분 중에는 서버 구축부터 딥러닝 파이프라인 전반을 아우르는 MLops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이 있었는데, 학교 졸업도 전에 유망 스타트업에 직접 컨택하고 인턴 기회를 얻은 분도 있습니다.

연구자의 길을 가려면 물론 석박사를 하는 게 맞겠지만, 현업에서 문제 해결에 뛰어들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석사학위를 필수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국문학과 전공에 철학과 복수전공한 학사 출신이지만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딥러닝 포지션으로 취뽀했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Q. 어떤 회사에 취뽀했나요?

AI 비전 드론 스타트업에 입사했습니다. 포지션은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입니다.
연봉, 복지, 문화 모두 만족스럽고, 회사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Q. 부캠 AI의 가장 큰 장점은 뭔가요?

1. 아주 고품질의 교육

2. 매일 매일 강제로 성장 자극 주입

3.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제와 프로젝트




Q. 다음 기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1. 일일 리포트를 챙겨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무작정 길게 나열하면서 쓰기보다는, 오늘 시도한 것들과 성장한 부분들의 키 포인트를 잘 요약하면서 쓰면 더 좋습니다. 결국 현업에서도 필요한 능력이에요!

2. 부캠 AI가 취업을 책임져주지는 않습니다. 사실 다른 교육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예요. 코딩테스트 문제 풀이는 습관처럼 하면서 이력서, 깃허브, 블로그 등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을 챙기면서 참여하면 좋습니다.

3.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다들 똑같이 평범한 사람들이고, 단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살펴본 분들이에요. 어제와 비교해서 어떤 부분에서 성장을 이뤘는지 살펴보면서, 얼마나 보람차고 진취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느껴보세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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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오 벌써 20만!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알찬 내용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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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조느단님 :)
      앞으로 더 알찬 내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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